[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 – 40. 입장게이트에서 기다리지 말아줘
[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 – 40. 입장게이트에서 기다리지 말아줘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40. 입장게이트에서 기다리지 말아줘
어째서 벌써 도착해있는거야?
아까전까지 집에 있었을터인 동생이, 이미 유원지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나는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키라군? 왜그래, 괜찮아?]
[ㅇ..으응, 아무것도 아니예요]
유라하고의 추격전 때문에 내가 버스에서 내린탓도 있지만.......한번 집에 돌아간것으로 승차예정이였던 버스에 타지않고, 스미레는 예상밖의 루트를 이동, 도로가 상상이상으로 한적했다는 부분인가?
어찌됐든 완전히 협공이잖아. 이 루트를 돌아가면 유라가 있고, 애초에 그런 짓을 하면 미나츠키양에게 들켜버리고 말아.
그렇다고해서, 이대로 가면 입장게이트 앞에 있는 스미레에게 삼중예약이 들켜버려.
어래? 설마 막다른길인거 아니야?
[땀 엄청나는데? 괜찮아?]
비싸보이는 손수건으로 나의 이마를 닦아주는 미나츠키양은 생긋생긋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아까전부터 거동이 수상한데......무슨일이 있는거야? 온 메일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거야?]
[ㅇ..아니요 딱히]
[그럼 보여줘]
입꼬리만을 일그러뜨린 미나츠키양은 웃지않는 눈으로 말했다.
[응? 안 보여줄거야?]
[......그럼 먼저 미나츠키양의 핸드폰을 보여주지 않겠어요?]
나는 도박을 걸었다.
[에?]
[나도 미나츠키양의 연인으로써 질투정도는 한다고요. 미나츠키양 정도로 귀여우면, 다른 남자들로부터 어프로치가 잔뜩 올거 아니예요?]
미나츠키양은 말없이 코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ㅈ..질투하뉸거야?]
하뉸거야(하는척만).
[ㄱ..귀ㅇ....ㅇ..아키라ㄱ...귀ㅇ,귀여워.....ㅇ..유이 질투당ㅎ......ㅇ..에에.....ㄱ..귀여워.....ㅅ....수면학습의 결과일려나......?]
무의식에까지 손대는건 그만둬라.
[ㄱ..그래! ㅇ..유이가 청렴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할테니까! ㅈ..자아!]
내가 내밀은 스마트폰을 받으니 미나츠키양은 꾸욱꾸욱하면서 몸을 밀어붙여왔다.
[봤지! 내 말이 맞지!?]
아이콘 전부가 내 얼굴이라니 광기밖에 느껴지지 않거든.
[사진 폴더도! 봤지!?]
[취침중의 아키라군] 폴더(년월일시분초까지 기입)는 훌륭한 범죄의 증거인거지?
[어때?!]
[ㄱ..기쁘네에]
시끄러워서, 머리를 쓰다듬으니 미나츠키양은 [하아하아]하고 숨을 거칠게 쉬면서 자신의 코에 손수건을 가져다 댔다.
[그렇네요, 유이는 바람 따위는 필것같지 않네요]
[당연하다고! 유이의 전부는, 아키라군의 전부이니까! 그리고 아키라군의 전부는 유이의 전부잖아? 우리 둘 사이에 들어오는 인간따위는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잖아? 유이와 아키라군은 이어지기 위해서 태어난거니까! 유이도 아키라군도 서로 사랑하기 위해 만난거잖아?]
사랑이 무거워서, 위가 아파오기 시작했어!
[그럼, 모처럼이니까, 사진이라도 찍을까요?]
[사진? 무슨ㅁ-------]
미나츠키양의 핸드폰의 카메라를 기동시켜서, 그녀를 있는힘껏 밀착시키니 바로 옆에서 이상한 호흡음이 들려왔다.
[헥헥헥헥헥헥헥.....!]
강아지 인걸려나?
[유이, 웃어~ 자, 치즈!]
카메라음이 울렸고, 눈동자만이 이쪽을 향한, 귀여운 미나츠키 유이(얀데레)와의 투샷이 완성됐다.
[ㅎ..혼약?! ㅇ..이거는 혼약이라는거야?!]
투샷으로 혼약이라던가 너무 이문화같은말을 하면 못써요.
[데이트의 기념이예요. 내 휴대폰에도 보내둘ㄲ-------앗!]
나는 실수한척을 하고, 이제 막찍은 투샷의 사진을 “스미레”의 휴대폰에 보냈다.
[죄송해요. 실수해서 스미레한테도 보내버렸어요]
어째서, 이사람, 내 여동생을 [적(감시용)]이라고 등록한거야?
[ㄱ..괜찮아.....ㄱ..괜찮으니까......]
투샷사진에 대흥분을 하고 있는 미나츠키양은 그런건 어찌됐든 상관없다는듯이 나와의 추억에 눈이 박혀있게하고----------보낸 메일의 문장을 확인하고 눈썹을 찌푸렸다.
보낸이: 키리타니 스미레
받는이: 미나츠키 유이
제목:
본문: 어떻게 된거예요?
어째서, 오빠하고 같이 있는거예요?
어떻게봐도 싫어하고 있는거죠?
억지로 어디론가 데려갈려고 하는건가요? 신고할거예요?
예상대로, 나의 미묘한 표정변화를 눈치챈 스미레는 불만을 표현한 문장을 보냈다.
[뭔가, 착각하고 있네요. 저 녀석, 옛날부터 사람말을 듣지 않을려는 점이 있으니......오해를 풀기위해서 메일을 보낼께요. 제가 잘 해결할 테니 그렇게 화내지 말아주세요]
나는 슬쩍 미나츠키양을 안고-------절대로 메일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이 자세로 마리아의 휴대폰을 써서 메일을 쓰기 시작했다.
보낸이: 키누가사 마리아
받는이: 키리타니 아키라
제목:
본문: 지금 당장, 스미레한테 [살려줘] 라고 메일을 보내
몇십초후에 전송된 메일이 왔다.
보낸이: 키리타니 스미레
받는이: 키리타니 아키라
제목:
본문: 오빠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틀렸어. 전혀 말을 들어주지 않아]
[스미레짱, 불쌍해.....위치정보 따위로 이제 잡힐리가 없는데.....패배를 인정하지 않다니 불쌍하네.......]
미나츠키양은 내 어깻죽지에서 쿡쿡하면서 웃었다.
[아키라군은 유이의 것인데 말이지]
스미레 영리한 너라면 그 투샷사진에서 나와 미나츠키양이 버스에 타고있다는 것을 알았겠지 [현재 운행중인 버스]의 리스트를 픽업하고 있을터다......그렇지만 그 정보만으로 우리들이 타고 있는 버스를 특정짓는 것은 불가능
보낸이: 키누가사 마리아
받는이: 키리타니 스미레
제목:
본문: 아까전은 죄송했어요
그런데 당신의 오빠는 미나츠키 유이하고 데이트라고 하고 있는거야?
둘이서 역앞에가는 버스에 타는걸 봤는데?
미안하지만 스미레, 조금 돌아가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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