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다 – 41. 관람차만큼은 타고 싶지 않아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41. 관람차만큼은 타고 싶지 않아
해질녘의 공원에서 나는 마리아와 시소를 타고 있었다.
[유원지 데이트 당일, 너에게는 나의 서포트를 해달라고 했지만.....티켓을 준비못하는 이상, 너에게 현지에 들어와달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그것도 그렇네.......그래서, 나는 뭘하면 되는건데?]
시소가 끼익끼익하고 움직때마다 쓸데없이 슬쩍슬쩍 보이는 배가 신경쓰여서 참을 수가 없다.
[아트로포즈 파크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알아봤는데, 프리오픈중에 모든 놀이기구앞에는 “라이브카메라”가 설치되어있는 모양이야. 기간중에는 홈페이지상에서 모든 놀이기구의 즐거운 모습을 생중계하는 것 같고. 너에게는 그걸 통해서 얀데레들의 동향을 경계해줬으면 해]
[......점점더, 스파이같은걸 시키네]
하늘색인가.
[그리고 스케줄 관리말인데. 아무런 생각없이, 적당한 놀이기구를 타다보면 우연히 만날 가능성이 높아. 그러니까 당일은 사전에 정해놓은 놀이기구에 얀데레들을 유도해, 아주 자연스럽게 루트를 구축할 예정이야]
내 자리가 올라간 순간에 시소위로 전해진 스케줄표를 보내니, 마리아는 허둥대면서 몸을 웅크려서 하늘색을 어필해왔다.
[하늘색을 좋아하는거냐?]
[하늘색을 좋아하다니 무슨-------]
겨우 알아챘는지, 마리아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면서 헐렁헐렁한 스웨터의 가슴쪽을 양손으로 감췄다.
[ㅆ..쓰레기!!! 변태!!!]
[안심해라. 유라의 삼분의1밖에 없는 가슴에 세계는 흥미를 가지거나 하지 않으니까]
[내 가슴이 작은걸 세계문제로 삼지마!!!!]
회람판을 돌려, 지역문제로 삼으면 좋을까나?
[너 평소에는 갸루같으니까, 좀더 화려한 브레이지어를 차는건 어떠냐? 다음에 사다줄까?]
[ㅈ..죽여버릴거야.....진심으로 죽여버리겠어......!]
그런 가벼운 살의, 치유되네~!
[뭐 그런거니까, 그 스케줄표대로 진행할수 있게 부탁해. 기본적으로 니쪽에서 나에게 연락은 하지마. 얀데레로부터 얀데레한테 이동중에 내가 너한테 연락할 테니까]
[ㄱ..그건 알았는데......이 빨간 글자로 적힌 [관람차 만큼은 타지마] 라는건 뭐야?]
한팔로 가슴을 감추면서 성실하게도 시소를 타는 마리아는 스케줄표를 나에게 보이면서 머리를 갸웃거렸다.
[밀실살인사건]
[에?]
[관람차는 밀실이야. 그것도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둘만의......가장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그러니까 절대로 관람차만큼은 타면 안된다는 금제다]
[ㄱ..그래도 이 스케줄표 제일 마지막에------]
나는 손바닥을 보이며 마리아에게 [기다려]라고 사인을 보냈다.
[그건 최후의 수단이야. 전부 계획대로 되면, 그 스케줄표의 “결말”대로는 되지 않아]
[너 제정신이야?]
[완전 제정신이지]
불안하다는 듯이 얼굴을 흐리며, 마리아는 기도하듯 가슴앞에 양손을 모았다.
[.......돌아와 주는거지?]
[웃기지마, 그만두라고]
평범한 유원지 데이트로 사망플래그 세우지 말라고.
[뭐, 니가 뒤지는 꼴은 상상도 안되지만 말이지. 일단 처음에 상대해야하는 것은 미나츠키 유이고 탈 놀이기구는 [빙글빙글 회전차]인걸로 괜찮은거지?]
[응, 그걸로 괜찮아. 딱히 유도하는것에는 문제가 없을터야. 처음부터 [관람차에 타고 싶어]라는건 아무래도 말하지 않을거고]
[경계한다고하면 점심이 지나고 저녁......귀가전의 시간이 임박했을때인거네?]
[그런거지]
나는 자신이 만든 스케줄표를 떠올리면서, 무언가 모순점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다.
[아키라군]
유원지의 입장을 이루어내고, 내가 스미레에게 [어떻게 도망은 쳤어. 지금 유원지로 가고 있어] 라고 메일을 보낸후, 미나츠키양은 생긋생긋거리면서 놀이기구를 가르키ㄷ---------경악으로 나의 웃는얼굴이 굳어졌다.
[일단은, “관람차”를 탈까?]
어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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