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다 –13. 미쳐있는 너는, 어디에 있어?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13. 미쳐있는 너는, 어디에 있어?
[……그 붕대, 상처라도 난거야?]
[에? 아아, 방금, 조금 긁혔어]
키누가사는 얼버무리며 왼쪽팔을 뒤로 숨기며 미소지었다.
[보여줘봐]
[에?]
[붕대, 풀어서 보여봐. 상처의 결과에 따라서, 같이 가던가 할테니까]
한순간, 정말 한순간, 불온한 기척(얀데레 오라)을 느꼈다.
그 흑발에 더해진 “혈액”은 눈으로 봐도 알수 있을정도로 신선했고, 피를 빼낸것도 최근일터다. 혹시, 이녀석이 이 도시락을 넣은 상대라면, 왼손목을 그은후에 스스로 응급처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에,에에! 키…키리나티는, 상처패치? 조…좀 깰지도]
밝은색의 머리카락을 흔들며 키누가사는 당황하면서도, 스르륵하며 붕대를 풀어 나에게 보여줬다.
[너 이거……]
거기에는----------
[꽤나, 아팠다고?]
그녀가 말한대로, 아스팔트에 긁힌 흔적이 남아있었다.
시험삼아서 피부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봤지만, 긁힌 흔적말고 다른 상처가 남아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저…저기…키리타니,그..그……부끄러운데……]
일심불란하게 팔을 문지르는 나로부터 시선을 피하고, 점점 체온이 올라가 카누가사의 피부가 빨갛게 물들어 간다.
[머야, 기분탓이였나. 바보같았어. 역시, 너는 몹이네. 쫄게 만들기는]
[에! 어…어째서, 내가 그런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너무해-!!]
부-부-거리며 불만을 토하는 카누가사가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나의 팔을 안으며, 의외로 큰 가슴을 밀어붙였다.
[그만둬. 미나츠키양에게 보이면, 우리들 싸잡아서 인생이 끝난다고]
떨어뜨릴려고하니, 볼을 부풀리면서 [무우-!]라며 이상한 울음소리를 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하는것은 당연하잖아. 어째서 미나츠키에게 불만을 듣지 않으면 않되는건데?]
아직도 상황을 이해 못한건가, 너 어느 별에서 태어난거냐?
[카누가사는 나의 스토커인거지?]
[에, 응. 나, 키리타니의 스토커라고?]
교실에서 점심을 먹는 동급생들에게 소문나도 신경쓰지 않는건가, 온몸을 나에게 딱 붙인 갸루는 호언장담했다.
[방금,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스토커 행위를 하는것으로 나에게 미움받을거라고는 생각안해봤어?]
[그…그럴게, 정말로 좋아하고……키..키리타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서……그…그……내…냉정하게 있을수 없어서……]
이해가 안된다. 이녀석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이 정도의 녀석이, 내 신발장에 머리카락하고 손톱을 넣은건가?
[그게 진심이라고하면, 그 신발장에 넣은 “검은머리카락”은 뭐야? 그리고 손톱은?]
내가 묻자, 그녀는 멍하니 눈을 크게떴다.
[에? 무슨 말이야? 내 머리카락……봐, 검은색이 아니라고? 그리고 손톱을 넣은 것은 꽤나 전에 이야기이고……머리카락도 “몇가닥”넣었을 뿐이라고?]
머리카락을 한움큼쥐며, 카누가사는 나에게 말했다.
[……도시락은?]
도시락을 열어서 내용물을 보여주니[꺅!]하며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안기더니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뭐…뭐야이거!? 머…머리…미친거아니야?! 겨…경찰! 경찰에 연락하는 편이 좋다고!!]
[이건, 너가 넣은게 아닌거야? 편지에 써있는 문장으로봐서, 어제 전화를 한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내…내가, 이런짓을 할리가 없잖아! 이거, 누군가가, “흉내”내서 하는거라고!]
어이어-이! 이거 일이 엄청나게 귀찮아 졌다고!!
[……미나츠키]
[뭐라고?]
확신을 담은 카누가사가 딱 짤라 말했다.
[그 아이라고! 그…그럴게, 우리들을 스턴건으로 위협한 애라고?! 남탓으로 할려고, 이런걸 보내는정도는 아무렇지 하는거잖아?!]
아니라고 부정할수가없어!!
[바…방과후, 나를 따라와줘! 내가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해줄 테니까!]
나에게 들러붙어서, 공포로 떨고있는 눈을 보이며 그녀는-----어느쪽으로 구를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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