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다 –14.의혹의 집으로 GO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14.의혹의 집으로 GO
[미나츠키양, 포니테일 어울리네!]
[고마워]
[어째서 갑자기 머리스타일을 바꾼거야?]
[..........어째서일까?]
방과후, 옆자리에서 잡담을 하고 있는 미나츠키양으로부터 손발을 붙잡는듯한 시선을 받아서, 나는 허둥대면서 자리에 일어났다.
[아키라군]
유도미사일이냐, 이녀석.
[어디에 가는거야?]
대화를 나눌때마다 생사가 오고가니까, 의문형으로 묻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일단 운야선생님이 있는곳에. 그리고나서............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니 잠깐 친구집에]
[키누가사 마리아?]
복도에서 서서 이야기했을뿐인데, 이미 소문을 들은 그녀는 사랑스러운 얼굴을 불만스럽다는 듯이 일그러뜨렸다.
[안돼, 절대로 가지마. 나의 “벌”이 아직도 몸에 주입이 덜 된거야?]
벌? 에, 나 모르는사이에 뭔가 저지른거야?
[운야선생님도......위험인물일지도 모르는데........]
위험인물은, 너 잖아!!!!
[충고는 고맙지만, 녀석에게 의혹을 가진채로는 답답해서 말이죠]
[그렇게까지, 그녀에게 흥미가 있는거야?]
옆에서 들으면, 연인끼리의 사랑싸움으로 보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생존선택게임이다.
[아니, 전혀 요만큼도, 손톱때만큼도 관심 없어요. 그래도, 그녀석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겼기 때문에, 돌려받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소중한것?]
[유이의 사진이예요]
몇초간 침묵한후, 미나츠키양이 급격하게 홍조를 띄었고, 양볼을 손으로 감싸면서[거....거짓말...........]이라고 중얼거렸다.
[그..그래도..그..그것이 진짜라고해도,유..유이가 돌려받아줄께…아..아키라군은, 안돼.....]
오오, 효과가 있어 있다고!!
[이래뵈도 저, 남자이니까.....소중한 사람의 사진을 되찾고 싶다고 생각하는데......안됩니까?]
[아..안돼......]
미나츠키양을 벽에 밀어붙이고 속삭이니, 부끄럽다는듯이 시선을 피한 그녀가, 힐끔힐끔 나를 쳐다봤다.
[저....절대로, 안돼......]
어째서, 눈을 감는건데?
[괜찮아. 위험한짓을 안할거고, 바로 “유이의 곁”으로 돌아올 테니까. 그리고, 여차할때는 구해주러 올거지?]
[으...응......]
입술 내밀지마.
일단 허락을 받았으니 그 자리를 떠나, 눈을 감고 키스를 기다리는 공주님(얀데레)을 방치하고 교무실로 향했다.
결국, 운야선생님에 의한 학생지도는 흐지브지된채로 끝났고(나와 키누가사의 진술이 맞지 않음), 그녀를 따라 나는 키누가사 마리아의 집에 갔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흐응~]
일반주택 -100포인트
[들어와 들어와]
화분 밑에 있는 열쇠를 꺼냈고, 키누가사는 문을 열더니, 집으로 불러들였다.
재빠르게 신발을 벗으니, 내 손을 당기면서 거실까지 유도했다.
거실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벽쪽에 있는 옷장위에는 가족사진이 올려져 있었다. 몇 개의 조도품에는 적어도 하나이상의 상처가 있어서 세월감을 느끼게했다.
[키리타니, 뭐 마실래?]
[따뜻한 차로......화장실 가도 괜찮을까요?]
[아아, 응. 그래]
나는 복도를 나가, 발소리를 죽이고 계단을 올라가, 목표로한 [키누가사의 방]의 문에 손을 댔다.
이미, 증거인멸을 꾀했다고 해도, 그녀가”얀데레”라면, 뭔가 ”숨기지못한” 증거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좋았어, 열--------------
[키리타니]
등뒤에서 목소리가 들려, 나는 뒤돌아보니, 미소짓는 키누가사가 서있었다.
[화장실은 거기가 아니라고?]
[......착각했어]
어째서 발소리 죽인거야? 닌자인거냐?
[괜찮아, 변명하지 않아도......내 방에 흥미가 있는거지? 자, 봐도 좋다고]
그렇게 말한, 키누가사가 문을 여니, 아무런 이상한점이 하나 없는 여자아이의 방이 나왔다.
[어....어때? 이상해?]
자신의 방을 보인 부끄러움으로, 몸을 꼬는 그녀를 보고 안심했다.
역시, 내가 지나치게 생각한걸ㄲ----------장식되어 있는 가족사진을 발견하니, 머리속의 알람이 미친듯이 울렸다.
[저....저기 키누가사양?]
[왜에?]
나의 양어깨를 누르던 키누가사 손의 손톱이 박혔다.
[착각했다면, 쫌 그렇지만.......]
뒤돌아본 나의 시선에는, 키누가사의 뒤에 서있는 새까만 소녀가 긴 흑발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어째서, 집에 있는 “모든” 가족사진에 당신이 “단 한장”도 찍혀있지 않은건가요?]
[여기가 우리집이 아니니까]
미소지은 키누가사는, 나에게 속삭였다.
[조용히 따라와줄거지, 아키라군?]
양손을 들고, 나는 붙임성 좋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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