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다 – 56. 얀데레는 돌아온다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56. 얀데레는 돌아온다
빛나는 샹들리에는 광채를 그리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밤이라는 시간을 연출했다.
샹들리에의 스포트라이트를 충분히 받으면서, 고명한 악단이 우아한 클래식곡을 연주했고, 운야선생님은 고급음악을 즐기면서 입맛을 다셨다.
[맛있네!!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를 먹는건 오랜만이네! 그렇지 키리타니!?]
[......그렇네요]
순백의 테이블클로스가 깔린 테이블에는 철판위에 놓인 두꺼운 스테이크가 보란듯이 놓여져 있었지만......안타깝게도, 나는 식욕부진에 걸려있었다.
[키리타니 빨리 먹어라! 식는다고!!]
눈 앞에 있는 바보(독신)때문이다.
[이 여자 무슨 낯짝으로......그만한 일을 저질러놓고....또, 피이의 방해를 하다니......달링한테 말을걸고........]
저녁식사가 시작되고 메인디쉬인 스테이크가 올때까지 피이는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그려진 얼굴에 대고 중얼중얼 말하며, 현실도피를 하는것같이 나와 선생님쪽을 슬쩍이라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
덕분에,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 암흑공간을 어떻게 해볼려고, 악단의 연주를 영어로 칭찬하면, 어째서인지 바이올린연주자가 빡쳐서 더욱 분위기가 나빠졌다.
보아하니 [퍽]은 칭찬하는 말이 아니였던 모양이다. 여동생이 나한테 [퍽하자, 퍽하자]라고 계속 말하길래, 최상위의 칭찬인줄 알고 있었다. 의미는 알고싶지 않다.
[선생님 하나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키리타니 스테이크 존맛이라고!! 이런 존맛인 고기 먹어본적이 없다고!!]
대화가 전혀 맞지 않는 것은 제네레이션 갭(세대차이)인걸까?
[피이네하고 뭔가 있었던 겁니까?]
선생님은 손을 멈추고, 알기쉽게 얼굴을 흐렸다.
[음.....뭐 조금]
[조금]으로 저렇게까지, 궁지에 몰리겠끔 일을 저지른거냐 이 녀석은.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계속 말을하는 피이네는 운야쇼크로부터 돌아오기 시작했는지, 나와 선생님의 회화를 슬금슬금 엿듣더니, 이쪽이 시선을 보내니 삐진것과같이 볼을 부풀리며 얼굴을 돌렸다.
[곤란해요. 저의 끄나풀을 엉망진창으로 만드시면]
[현실에서 “끄나풀”이라는 말을 쓰는 고교생은, 처음봤다고 나는......]
게한테 [알로하 카니오]라고 이름붙이고 귀여워하는 노처녀도 처음 봤거든.
이쪽을 보는 피이네를 한번 보고나서, 운야선생님은 와인잔을 흔들며 빨간액체 너머로 나를 봤다.
[뭐라해도 나도 젊으니까 말이지. 지금과 다르게, 저 아이를 배려하는 것은 못했고....게다가......]
[게다가?]
향수에 젖은 눈을 보인 운야선생님은, 정신을 차린듯 미소를 지으며 내 볼을 꼬집었다.
[.......많이 컸구나]
[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데 피이네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는거냐?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해도, 얼굴은 봤었을텐데]
그 말에 다시 찬찬히 피이네를 쳐다봤다.
백금의 빛을 가진 풍부한 머리카락,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밤의 여왕(아쿠아마린)의 눈, 미나츠키양에게 지지않을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얼굴에, 풍부한 곡선을 가진 몸......큰 키와 어울어진, 하나의 도달점에 달해있는 발군인 스타일은 외국인이기에 극지에 달해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을 알았는지, 피이네는 안절부절하면서 머리카락을 만지며, 자신이 가장 귀엽게 보이는 각도를 모색하듯 자세를 고치면서 몸의 방향을 바꾸곤했다.
[아]
-----Love conquers all
한순간, 정말로 한순간 백금의 빛이 뇌 한편에 떠올랐다.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엄지손가락하고 대화하는것도 질렸는지, 피이네는 기세좋게 일어나, 적개심을 담아 선생님을 쳐다봤다.
[어떻게 파파를 매수한거야?]
[니 파파를 매수할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그 사람은 돈 같은건 얼마든지 벌수있으니까]
[그럼 어째서?! 어째서 파파는 나한테 [운야를 환영해줘] 라는 말을 한거야?!]
악단에 의한 연주는 멈췄고, 파도소리만이 주위를 감쌌다.
조용해진 디너에서 운야선생님은 여유를 무너뜨리지 않고, 알로하셔츠의 목부분에 걸쳐놨던 선글라스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렸다.
[너의 파파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외부인자를 섬에 들이는 것을 선택했지. 어포인트먼트를 설득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했는지]
그 스킬을 결혼활동에서 살리지 그래요.
[........파파는 피이를 배신한거야?]
[아, 포크 떨어뜨려버렸다(국어책읽기)]
테이블 아래에 숨어서 수라장을 피해야지~!
[배신하지 않았어. 부모님으로써 너의 폭주를 막으려고 할뿐이지]
[폭주?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사랑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폭주?!]
테이블 아래에서 나는 격분하는 피이네를 봤다.
[틀려!!! 피이가 해온 것은!! 내가 했던일은!! 인간으로써!! 사랑을 하는 인간으로써!! 당연한것이야!! 달링에게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이 세계가 멸망해버린다고해도 상관없어!! “선생님” 은--------그 여자는 그렇게 말했어!!! [사랑은 부정형인 것] 이라고!! 그렇게 말했어!!!]
그녀는 큰소리로 외쳤다.
[이 세계에 필요한 것은 달링과 나뿐이야!!]
[아니, 그건 틀려]
나는 테이블의 아래에서 기어나와, 너무 화가난 나머지 얼굴을 일그러뜨린 그녀에게 향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 세계에 필요한 것은 너와 나뿐만이 아니야]
나의 박력에 밀린것 같은, 피이네는 뒷걸음질 쳤다. 놓치지 않기 위해,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그녀의 팔을 강하게 잡았다.
[낫토]
나는 외쳤다.
[낫토도 필요하다고!!!]
[키리타니 닥치고 있어라]
아침밥에 낫토가 없는 세계 따위, 나에게는 생각할수 없었다.
[이 머리카락, 심증가는곳이라도 있나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아키라의 방안에서 스미레가 집어올린 백금의 머리카락을 본 순간, 유이는 호흡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미나츠키 선배?]
------절대로 피이는 돌아올거야
[......피이......네]
-------그때까지 달링은 맡겨둘 테니까
[피이네......아우엔뮤라.......]
--------그것이, “제2부인” 인 당신의 역할.
[ㅁ...미나츠키 유이는 알고 있는거야? ㄱ...그렇다면.....ㅇ..아키라님을 되찾을 계획을 생각--------]
[되찾을수 없어]
[하?]
유이는 떨리는 손을 숨기기 위해, 오른손을 등뒤에 숨겼다.
[그 아이에게는......이길수 없어]
올려다본 양눈이 마르는 것을 느끼면서, 미나츠키 유이는 유치원 시절의 친우가 “돌아온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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