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습니다 -
83. 해삼유괴음란사건
[봐줘]
스윽하고 뻗은 손가락, 그 앞에는 3개의 십자가가 있다.
내 얼굴 앞에 내지른 엄지손가락에는 사랑스러운 얼굴이 있었고,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은 생긋거리는 얼굴을 이쪽에 향했다.
[책형이야……문란하게도 색욕으로 변해버려서, 피이의 아키라군에게 손을 댄 벌……만조의 시간은 알고 있지, 그만큼 산책을 한 걸……그렇다면 타임리미트는 간단히 계산이 될 터]
피이네는 나의 턱을 잡고, 옅은 벚꽃색의 입술을 열었다.
[안드레아 만테냐의 책형그림을 본적이 있을려나? 이런식으로 3개의 십자가를 세우고, 중앙의 그리스도, 좌우에는 다른 인간이 책을 하는거야. 그 두명의 인간, 어떤 집안의 인간이라고 생각해?]
목 안쪽에 옅고 어두운 공동이 넓어지는가라고 의심이 들 정도로 소름끼치고 이질적인 웃음소리를 냈다.
[형의 집행일이 겹친, 평범한 “범인”이야. 즉, 저 십자가에는, 주최(메인)이 아직 옮겨지지 않았어]
중앙의 십자가에 빈 공백……그리고, 얌전해진 수면. 피이네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는 간단하게 상상이 되었다.
[뭐, 그런건 지금 관계 없나. 어레, 그렇지만 어레레? 유이, 바다에 놀러가더니 돌아오지 않네? 어째서 일까? 설마---------]
피이네는 내 귀에 속삭였다.
[빠져버린걸려나?]
야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미동도 하지 않는 나를 보며, 피이네의 배후에 서있는 집사들에게 동요가 일어났다.
그렇지만, 피이네도 아직 태연자약한 모습으로 있다. 내가 이정도로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는것이겠지.
[아키라군. 아키라군만 [피이의 것이 된다] 라고 말해주면,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case closed>>……안타깝게도 준비체조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 바다귀신이 되버릴 것 같은 유이를 구할수 있다고?]
[해삼은]
[에?]
드디어 입을 연 나에게 집중한 피이네에게 속삭였다.
[해삼은……모래, 먹을려나……]
순간------피이네의 긴장감이 느슨해졌다.
손목을 잡았다. 피이네는 눈을 가늘게 뜨며, 바로 손목을 되돌렸지만 느리다. 반전하면서 일어나, 얽어 매듯이 그녀의 몸을 안았다.
[오랏-!! 사회 따위에 일하는 노예놈들이! 잘 들으라고 오랏-!!]
해삼을 피이네의 입에 대면서 나는 소리 질렀다.
[네놈들, 거기에서 조금이라도 움직여보라고!! 움직이면 끝이다!! 피이네의 입에 해삼을 집어넣어서 전후!! 전후!! 전후!! 어린아이에게 [쉿! 보면안돼!!]라고 할만한 전후운동을 해 무규제인 액체를 흘려넣을거라고 오랏-!!]
오마이갓!!! 크레이지 보이!!! 왓 더 퍽!!
유쾌한 영어가 들려오며, 용병집단은 어썰트라이플을 견착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그것보다도 격이 떨어지는 집사들은 허둥대면서 무전기를 꺼내, 무능하기 짝이없는 본부에 연락했다.
[앙~? 해삼이 도움이 안될거라고 생각한거냐~? 응~? 이녀석은 말이지? 이렇게 쓰는거라고? 잇츠 어 스몰월드였다고, 너희들의 세계는 말이야~?]
쿠헤헤 거리며, 나는 피이네의 볼을 혀로 핥았다.
[쿠쿠쿡……아무래도 해삼이 익숙하지 않은 아가씨이구만……큐비에 기관의 방출같은걸 본 날에는 가버리는게 아닐까……?]
[큭! ㄴ..네놈!! 피이네아가씨를 해방해라!!]
정의감이 강한듯한 집사가 악한을 앞에 두고 일어났다. 그런 그를 보고 나는 씨익하고 웃었다.
[그러면 지금 당장 헬기를 준비하라고. 그리고 현금으로 3억이다. 이런 경찰한테는 연락하지 말라고. 나의 파트너(해삼)는 빡치면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끝부분을 잡으니 꿈틀꿈틀하며 연동해, 위험하게도 앞부분이 피이네에게 닿을뻔해서 큰일 날뻔했다.
[아..알았다!! 준비하마!! ㅂ..바로 준비할 테니까 기다려!!]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것도 정도껏하라고 오랏!! 어느 은행이 3억을 당일 출금이 가능한데!! 말해보라고 아앙!? 천천히 해도 된다고!! 침착하게 해도 되니까 돈만 주면 오케이라고!! 피이네납치하면서, 좋은아이처럼 기다릴 테니까!!]
아까전부터 피이네의 반응이 없네……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면서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복부쪽에 울리는 듯한 저음이 울렸다.
[……익살스러운 연기]
목소리가 들린 순간-------휘릭하고 몸이 한바퀴 회전했다.
상냥하게 모래사장에 넘어진 나는, 너무 놀래서 아연해하면서, 자애가 넘치는 미소로 내려다보는 아쿠아마린을 바라봤다.
[아키라군이 안아준건 처음이네]
열띈것같이 볼을 물들이면서, 피이네는 깜빡이지도 않고 계속 나를 관찰했다.
[역시 아키라군은 피이의 운명이네. 파파이외의 남자에게 만져진걸, 아무런 죄악감도 없어. 랄까, 밀어 올리듯이 기쁨이 있는걸. 이런 감정은 처음이야. 그 눈도 파파그자체. 파파. 파파라고. 역시 파파는 피이와 마마를 버리고 그 여자가 있는 곳 따위 가지 않았어. 제대로 피이가 있는곳에 돌아와줬어]
그저 피이네는 나를 계속해서 바라봤다. 마치, 장난감 상자를 뒤집어 재미있는 것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듯이.
천진 무구한 눈은--------새까맣다.
[……파파]
피이네가 나의 얼굴을 잡았다. 체온을 느낄 수 있는 거리. 지금거리에서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눈구멍에 손가락을 대었다.
[파파…파파…사랑해…피이는 여기 있다고…파파…쓰다듬어줘…사랑을 줘…파파…파파…]
꾸욱하고, 양 손가락이 눌러져--------피이네의 얼굴이 튀어나갔다.
[더러운 손으로]
얼굴에 묻은 바닷물을 팔로 닦으면서, 스미레와 유라는 피이네를 날린 다리를 동시에 내렸다.
[아키라님에게 손대지마]
[오빠에게 손대지마]
수면에서 얼굴을 내민 미나츠키양은 호흡기를 벗고 피이네를 바라봤다.
[피이네, 너의 패배야. 아키라군은 너의 부하가 바다속에 대기한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어]
[……어떻게]
[저택의 지하창고라고]
안겨오는 스미레를 옆으로 밀어내면서 나는 말했다.
[내가 이 섬에 있는 동안, 한가해 한 것은 너도 알고 있지? 물론 그런 재미있는 지하창고를 놓칠리가 없지. 그래서 알았어. 다이빙기재 한벌채로 없어져 있는 것을]
침묵하고 있는 피이네에게 이어서 말했다.
[다음은 간단히 예상 할 수 있지. 너와 나는 비슷하니까 말이지]
[아키라군이 자기용으로써 빼돌……아니, 빌린 다이빙기재가 다른 해안에 숨겨져 있었어. 바다에 가라앉은 척하면서 그 해안에 가 다이빙 슈츠로 갈아입고 두명을 구하러 갔지. 해면부근에서 올 줄 알았던 녀석이, 자신의 아래에서 준비만전인 상태로 덮쳐오면……익숙하다고해도 뭐 패닉을 일으켜서 끝나는거지]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미나츠키양은 해면을 가르켰다.
[빨리 도와주러 가지 않으면, 늦을지도 모른다고?]
냄새를 풍기면서 오는 유라를 치우면서 나는 말했다.
[아까전의 해삼운운의 원숭이연극(반쯤진심)은, 너희들에게 구출중에 무방비인 미나츠키양의 방해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책략이였지. 해변에서 십자가를 기준으로 제압사격을 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까 말이지]
말이 없어진 피이네의 앞에서 쪼그려 앉으며 나는 해답편을 말했다.
[그런데 너의 질문에 대답을 해두면]
그리고 만면의 미소로-----------
[1억회 정도는 있어]
광애(얀데레)를 말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하트)과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일본 웹소설 번역 > 빈대가 되고 싶은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습니다 - 85.그리고 재회 (0) | 2020.10.18 |
---|---|
[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습니다 - 84.여신의 옆모습은 학살을 이야기한다 (4) | 2020.10.11 |
[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 - 82. 요즘, 얀데레의 불법투기에 따른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3) | 2020.05.04 |
[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 - 81. 낫토 키아나제・페어리와 조건없는 거래 (2) | 2020.04.22 |
[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 - 80. 아키라with유이, 영혼의 힙합 (6) | 2019.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