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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습니다 - 91. 한마리의 폭탄

 

제가 바빠서 많이 늦었습니다. 완결까지 난 작품이니 되도록 빨리 올릴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번역에 오역/직역 등이 있을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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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몸이였다.

 

[.......그렇게 나온건가]

 

피이네의 저택에는 고대 로마의 공중 목욕탕 모카쿠야 라고 말했다, 나의 집보다도 큰 욕실이 즐비해있다. 그럴게 욕조안에 기둥이 있을정도고 대리석으로 본뜬 욕조는 이상하리만큼 빛나고 있다.

 

틀림없이, 고문실까지 끌려가서 손발 몇개는 짤릴거라고 생각했다만, 설마하는 일본의 마음, 욕조이다. 탁한 물안에서 스턴건을 장비한 미나츠키양이 나올것 같아서 생각치도 못하게 물안을 꼼꼼히 체크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걸로 확실해졌네. 피이네는 나에게 손을 내미는것은 불가능해.

반상유희의 한창일때의 협박은 그저 위협밖에 되지 않고, 녀석이 나에게 상처를 입히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뭐, 솔직히 도박이라면 도박이였지만.....설마 오체만족으로 빠져나올줄이야. 피이네였다면, 나를 유충으로 만들어 매일 녹즙을 마시게 하는것 정도는 웃는얼굴로 할거 같았는데.

 

나의 상상이상으로 파파에 대한 애정이 깊고 무겁다느---------------

 

[파-파♡]

 

등에 부드러운 감촉

 

뒤돌아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았다.

 

[같이 목욕이라니, 오랜만이네. 어렸을때로 돌아간것 같아. 체스한 다음에는, 언제나, 둘이서 욕조에 들어와 여러 이야기를 했었잖아]

 

생이잖아.....이 말랑거림, 생이야......

 

얀데레와 둘이서 욕조에 들어가는것은, 그렇게 드문일은 아니다만, 생으로 공격해오는 맹자는 그다지 없다.

 

미나츠키양은[보이는게 부끄럽고......]라고 정통파 히로인 같은 걸 말했고, 스미레는 언제나 벗고 있는것 같은거고, 유라는 어째서 간간히 우리집 욕조에서 수영연습을 한거지.

 

알몸으로 서있는 내 앞에서, 필사적으로 휘적거리고 있는 유라(학교수영복Edition)를 떠올리니, 흥분감이 싸악하고 사라져간다. 아빠의 알몸을 떠올리는것보다, 그 의미불명한 공포감쪽이 더 잘 듣는다.

 

 

[저기]

 

피이네를 뿌리치고 나는, 욕조안으로 들어갔다.

 

[목적이 뭐야? 새로운 고문을 더할 셈이라면, 도게자를 할테니까, 용서해주세요. 부탁이야]

[대범한건지 비굴한건지, 아키라군은 잘 모르겠네]

 

알몸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 피이네가 따라오며, 탁한 물에 몸을 담구기 시작했다. 세심하게 관리한 피부를 가진 하얀 어깨만이 구름사이에서 보이는 달 같이 수상한 빛을 두르면서 빛나고 있었다.

 

[손목시계, 슬쩍 바꿔치기 했지?]

[........저기 조금 떨어져주시지 않겠어요? 아까부터 다리를 감아오는거 그만둬주세요]

[장난<<Honey Trap>>]

 

웃고 있을수 있는건 지금뿐이라고!!! 내가!!!

 

끈적끈적하고 달라붙어오는 피이네의 공세는 훌륭했지만, 나에게는 키누가사 유라라는 든든한 아군이 있다. 내 머리속에는 이미 백명정도의 유라가 퍼덕거리는 모습을 하고 있고, 그때의 오싹한 감각이 떠오르고 있다.

 

어째서 이녀석 남의 집 욕조에서 진심으로 퍼덕 거리고 있는거야......?

 

[..................]

[그런 허무한 얼굴..........Incredible! 피이한테 마수의 손을 뻗히지 않다니, 아키라군정도이지 않을려나]

[혹시, 손목시계를 바꿔치기 했다고 하고]

 

당연히, 착용한채로 입욕한 나는, 이거봐라 라는 듯이 손목시계를 보여주면서 교만한 웃음을 지었다.

 

[미나츠키양들과 접촉하지 않으면, 나에게 승기는 없잖아? 승리조건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이 속목시계를 울리는것이니까]

 

정말로 즐겁다는 듯이 나에게 다가온 피이네는 웃었다.

 

[피이가 제시한 승리조건, 제대로 이해하고 있구나. 공통인식이 없다면, 말하는것도 아는것도 푸는것도 할수 없지. 상호이해라는것은 공통의 인식을 가지고 같은 세계를 보는것을 말하는거야. [빨강]에 대해서 모르는 인간과 [빨강]에 대해서 서로 이해하고 있는것은 불가능해. 한명한명 감각질은 다르니까, 원래 피이들은 눈앞의 속임수에 대해서, 공통인식을 둔다는것으로 이해한다는 "척"을 한다는 것 뿐이라고?]

 

저기 말이야!!! 손목시계에 대해서 말하자고오, 어린애가 아니니까 말이니까!!!

 

[If you can't explain it to a six year old, you don't understand it youself]

 

네네, 알로하 알로하.

 

[즉, 서로가 느끼는것은 이해할수 없으니까, 쌍방에게 통하는 의미로 치환할 필요가 있다는 걸까나]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라고 재판, 개정!! 유죄, 사형, 폐정!!

 

[그래서 말이지 아키라군]

 

어느새인가, 풀려있는 손목시계--------놀람을 감출수 없었던 나는,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손목시계를 돌리고 있는 피이네를 바라봤다.

 

[지금것이, 비주의성맹목<<Inattentional blindness>>. 대상이 시야의 안에 있다고 해도 주의를 주지 않으면 보이지 않게 된다. 인간의 정보처리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사고내용이 일상과 벗어날수록, 주의의 방향성이 산란하도록 되어있다고]

 

Three blind mice를 흥얼거리며, 싱긋하며 미소짓는 피이네는, 탁한 물안에서 손목시계를 던졌다. 두번째 손가락에서 돌고 있던 그것은 휘익하며 회전하면서 새하얀 물안으로 사라져갔다.

 

[Ok, here is the question]

 

피이네는 생긋하고 웃지 않는 눈인채 웃었다.

 

[피이는 그 3마리의 맹목쥐들중 한마리에게 "폭탄"을 심어두었습니다......그리고 이제 슬슬 폭발해서 죽어버릴겁니다]

 

3마리의 맹목쥐----------미나츠키유이, 키리타니 스미레, 키누가사 유라-------3명의 얼굴이 떠오르며, 나는 손목시계가 사라지고 있는 부근을 바라봤다.

 

[혹시, 아키라군이 그 손목시계를 포기하고 달려간다면, 폭탄을 해체하고 구할수 있을지도 몰라]

 

폭탄. 그것은 아마도, 비유일것이다. 그 3명에게 폭발물을 심어둘만한 시간도 상황도, 장소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폭탄이라는것은.......무엇을 말하는거지?

 

[그럼, 그건, 누구일------------]

 

팡.

 

피이네 아룸호르트는 돌연 엉뚱한 방향에 눈을 돌리며, 크게 입을 벌린채 주공을 지긋히 바라봤다.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없는지, 섬뜩하다고 할 시선이 쏟아졌고, 그녀는 눈도 깜빡이지도 않고 주시를 했다.

 

그리고, 나는, 본다.

 

[아키라군]

 

무------------허공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쥐는 말이지, 동족포식을 한다고?]

 

속삭이는 듯한 노래 <<Three blind mice>>가 조용히 목욕탕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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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이네 대사 번역하는거 너무 힘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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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르보르/Borubo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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