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다 –8. 광기어린 사랑을 바칠께요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8. 광기어린 사랑을 바칠께요
[수..숭고한 아키라님에게 인사 올립니다……]
아, 한마디만으로 알았어. 이 녀석 존나 위험한 녀석이다.
들려오는 음침한 목소리에 귓볼을 희롱당하는 것 같아서, 나는 의도치않게 전화를 끊고, 선생님에게 휴대폰을 내밀었다.
[죄송해요, 전화가 끊어져버-------]
착신. 무언의 압력으로 받으라고 강요받아 어쩔수 없이 다시한번 받았다.
[네, 숭고한 아키라님입니다]
[아,아아……방금전에는, 시…실례했습니다……저..저 같은 쓰레기가 아키라님의 목소리를 듣다니, 과분한 명예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본인에게 말없이 멋대로 명예를 느끼지말라고.
[어…어떻게 해서든…치…칭찬의 말을 받고 싶어서…저..전화를 했습니다……]
[칭찬의 말? 스토커짓 해놓고서는 칭찬받고 싶은거냐? 웃기지마!!! 칭찬해줄테니까, 두번다시 나에게 들러붙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미나츠키유이]
대화의 흐름을 끊은 속삭임에 압도당해, 미나츠키양을 한번보고, 전화쪽으로 의식을 돌렸다.
[그리고 키리타니 스미레……아키라님의 마음을 “지금” 어지럽히고 있는 “나쁜 자”들은 그 두명이 아닙니까?]
[너, 어디에서 보고 있는거냐?]
[마..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네요…저..저도 먹고 싶었어요……]
나는 주위에 시선을 돌리며 커튼을 열어서 있는지 없는지 확인했지만, 외부로부터 실내를 볼수 있는 상태는 아니였다.
[보는 것은 무리야]
대화가 들리지 않을 터인 미나츠키양이 수화기를 대고 있지 않은 쪽의 내 귀에 슬쩍 입술을 댔다.
[아키라군과의 밀회에 방해가 들어오지 않게 공부했다고. 아마도, 그녀가 본 것은 [운야선생님]이 아닐까? 케이크를 구입했으니까, 유이의 집에 들어오는 것을 봤다고 생각해. 그 모습을 확인했다면, 지금쯤은 날것이 들어있는 케이크를 먹고 있을거라는 검토는 되지?]
[너 보고 있지는 않구나? 너의 새빨간 거짓말은 나의 회색의 뇌세포가 꿰뚫어보고 있다고 멍청아]
훌륭한 추리력(미나츠키양)을 가지고, 내가 진실을 말하니, 상대는 조용해져서 침묵이 퍼졌다.
[키리타키, 개개인의 프라이버시이니까, 스토커에게 말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너무 싸우지는 말라고? 모처럼 용기를 내서, 자수해줬으니까]
[자수?]
통화구를 막고 내가 물으니, 선생님은 깊게 끄덕였다.
[너와의 면담이 끝나고 바로 말이지. [내일 직접 만나서 사죄하고 싶다] 라고 연락이 있어서 [아직 교실에 키리타니씨가 남아 있다면 자신에 대해서 말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지만……미나츠키하고 용무가 있던 것 같았으니까, 뭐, 내일 아침에라도 말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유이의 계획을 알아차리고 방지한거야?]
에, 원래부터 나를 납치할 예정이였던거야?
[아, 아키라님을, 나쁜 자로부터 구했습니다]
선생님의 쓸데없이 큰 목소리가 저쪽에도 들렸는지, 나의 수호천사가 우물쭈물 말했다.
[그..그리고, 아..아키라님의 신발장에 저..저의 “결계”를 펼쳤습니다……머…머리카락과 손톱으로……나…나쁜자들로부터, 지…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결계같은건 소년만화에서 해주지 않겠어?
[아…아키라님에게, 치..칭찬받고 싶어서…나..나쁜자들에게…처…천벌도 내렸습니다…마…마음에 드셨습니까……?]
[내 클래스메이트에게 쥐나 바퀴벌레의 시체를 보낸 것은 너였던거냐?]
[처…천벌입니다…]
인재를 천벌이라고 하는건 그만두라고.
[솔직히 말해서, 나 때문에 주위에까지 피해가 나오는 것 잠자리가 나쁘니까. 그런것은 그만둬줘]
[오..오빠 멋있어]
황홀해하는 얼굴로, 여동생이 나의 하복부에 얼굴을 들이대면서 과도한 호흡을 한다.
호흡이 닿아서 뜨거우니 그만둬 줬으면 하는데.
[아아……! 무..물론입니다……! 아..아키라님의 명령이라면……뭐든지 들을께요……!]
에? 뭐든지 들어주는거야?
[……나를 부양해라]
[보…본존을 맞이해도 괜찮은겁니까?!]
하는 말에 압력이 너무 강하다.
[아아……! 감사한 신탁을 받아, 저는 하늘로 날아갈 것 만 같은 기분이예요! 내일, 맞이하러 갈 테니, 지도 부탁드립니다…아아……아아아아앙!!!]
[저기, 역시, 캔슬해줘]
이미 통화는 끝났다.
허무한 표정으로 나는 통화시간을 알려주는 화면을 내려다 봤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선생님, 살려줘!!!]
선생님의 풍만한 가슴에 뛰어드니 [야..야..짜식아!] 라며 부끄러워하는 26세에게 기세좋게 머리를 맞았다.
빛을 흡수하는 칠흑의 커튼에 의해, 그 방에는 한줄기의 빛 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암흑의 안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난색으로 보이는 새하얀 양초.
시대착오적인 양촛대가 바닥에 있어서, 청렴한 소녀의 눈물을 연상시키는듯한 촛농이 흘러내렸다.
[아키라님……아키라님……]
새까만 로브를 입고 있는 소녀는 양손을 깍지끼고 기도하고 있다.
기도하는 대상은 키리타니 아키라------를 본떠 만든 인형.
그에게서 훔친 소지품을 둘러쌓고, 아키라로 만들어진 등신대인형의 얼굴에는 크로스 업된 아키라의 무뚝뚝한얼굴이 붙어있었다.
원래 벽지의 색을 알수 없을정도로, 사방의 벽을 꽉채운 아키라의 사진이 붙어있고, 거기에는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문자로 신앙이라는 단어가 그려져있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저..저는……아키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당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면……저..저는……]
푹하고 머리를 덮은 로브의 틈에서 그녀의 “웃는” 입모양이 보였다.
[죽는것도 죽이는것도, 결코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녀는 손목을 긋고-------
[내일 맞이하러 가겠습니다]
자작의 재단에 추대받고 있는 인형에 피(맹세)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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