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는, 얀데레에게 길러지기로 했다 – 39. 예상밖의 일로 예상외의 대참사
발번역, 오역, 오타가 많겠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39. 예상밖의 일로 예상외의 대참사
[데이트 당일, 유라나 스미레하고 우연히 마주칠수는 없어]
유원지 데이트가 시작되는 전날의 저녁, 집을 빠져나온 나는, 실내복을 입은 마리아와 밀회를 시작했다.
[아니, 그건 집합시간을 잘 조정하면 되는거 아니야? 일단 모이는곳에는 유라선배하고 스미레짱.......그 다음에 유원지안에서 너가 합류하는 흐름이잖아?]
공원의 그네를 타면서 말을 하는 마리아는 아까전부터 문뜻문뜻 배꼽이 보인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확실히 그렇지만, 아마도 조정 할 수 있는 건 몇십분 정도야. 도로의 혼잡도 라던가 버스의 운행스케쥴의 연장으로, 우연히 마주칠 확률도 없지는 않으니까]
[그럼 어떻게해?]
일단 셔츠쫌 옷안으로 집어넣으라고.
[시간만이 아니고, “이동경로”도 조정한다. 이미 사전조사를 마친 스미레는 무리겠지만, 유라쪽의 이동루트라면 아직 가능할거야]
[......아니, 보통은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옆 앞까지 가서, 거기서 유원지까지 계속 타고가는거잖아? 잘 유도하든 어떻든 무리가 있지않아?]
[거기서 니가 나설 차례라는거지]
정말로 싫다는 얼굴을 하며 마리아는 그네를 멈췄다.
[뭘 시킬 셈이야?]
[버스운행예정시각을 잘못 알려주라고]
[.......하?]
[유라에게 전화해서, 넌저시 데이트에 대해서 물어본다음에, 친절을 가장해 바꾼 버스운행예정표를 넘겨주라고. 그럼 유라는 역전경유가 아닌, 어쩔 수 없이 멀리 돌아가는 루트를 고르게 되지]
그네 위에서, 고개를 숙인 마리아는 흔들흔들하며 그네를 좌우로 흔들었고, 그러더니 기세좋게 얼굴을 들었다.
[싫어!! 유라선배를 속이는 짓은 하고 싶지않아!!]
[호오, 헤에, 그런가, 싫은건가, 헤에, 호오......후~응.....유라의 첫 데이트는 어떻게 되도 좋은건가, 그렇게 기대하고 있는데 말이지, 헤에~.......]
[쓰.....쓰레기새끼]
분하다는듯이[우우......!]라면서 아저씨와 같은 신음소리를 낸후, 포기한 것 같은 마리아는 그네를 다시 타기 시작했다.
[알았어, 하면 되잖아! 숫자를 바꾸는 것정도는 그렇게까지 번거롭지 않은거지?]
[완성도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문자나 숫자의 콜라쥬는 간단하니까. 안심하라고. 유라는 [너에게 속았다]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대충 만들어도 의심하지 않을거야]
[그래도, 이렇게 한다고 해도, 최종적인 목적지는 유원지잖아? 도중에 유라선배의 마음이 바껴서, 예상밖의 루트로 가버리면 어떻게해? 최종목적지가 같다면, 어딘가에서 우연히 마주칠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니야?]
[아하하, 걱정도 팔자네 너는]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시간이 겹치는것도 예상밖인데, 루트까지 예상밖이면, 그런 기적이 연속해서 일어날리가 없잖아?]
[그것도 그런가 아하하]
우리들은 저녁의 공원에서 웃으며-------지금 예상외의 상황이 연속해서 일어나, 필사적으로 유라한테서 도망치고 있다.
[아.....아키라군, 괜찮아?]
팔 안에서 부끄럽다는듯이 몸을 웅크리고 있는 미나츠키양은, 걱정스럽다는듯이 나에게 말을 걸며 볼을 쓰다듬었다.
[아..아니 이..이제 무리일...지..도몰라.....]
역시나 유원지까지 도망치는건 불가능하네 이건! 현실을 직시해, 패턴B를 실행할 수밖에 없어!!
나는 휴대폰을 꺼내, 버튼을 눌러 마리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나 해냈어! 니 여동생한테 들키지 않------]
[B!!!B다!!! 미나츠키양 그렇지?!]
[에, 뭐가?]
[어제 퀴즈방송말이예요! 안본거예요?! 우리 엄마가 엄청좋아해서 오늘 점심에 홈페이지에 정답이 나오거든요!!]
[아..알았어! 패턴B말이지, 알았어!]
마리아의 대답이 들려서, 나는 전화를 끊고------등뒤에서 착신음이 들려와 그 소리에 반응하려고한 미나츠키양의 얼굴을 덮었다.
[아..아키라군.....키스.....?]
[눈을 감아주세요!]
움찔하고 반응하더니, 쭈뼛쭈뼛하면서 눈을 감은 미나츠키양을 곁눈질로 보고, 나는 바로 뒤까지 쫓아온 유라를 확인했다.
그녀는 앞머리 사이로 한쪽눈을 보이면서 “내 전용”으로 변경한 착신음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기쁜듯이 미소짓더니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 댔다.
[......저걸 보니, 아슬아슬하게 얼굴은 못본모양이네]
[아..아키라군?키..키스는 아직이야?]
[아, 지금 합니다]
받아라!! 오라, 나의 손가락을 받아라!!
[아......]
몇번이나 미나츠키양의 입술에 2개의 손가락을 부딪히니, 눈을 뜬 그녀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쪼옥하고 나의 손가락을 빨았다.
[장난치면, 떽 이라고?]
이쪽은 지금 목숨걸고 장난치는게 아니거든!!!
[이 틈.....가 아니고. 딱 좋게 버스도 온 것 같으니, 탈까요]
나는 미나츠키양을 내린 후에 타이밍좋게 온 버스에 타며,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즐거운듯이 “나와 이야기”하는 유라를 봤다.
[아키라군? 뭘 보고 있는거야?]
[아니요, 아무것도]
나는 주머니에서---------“마리아의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만약을 위해, [나의 휴대폰]과 [마리아의 휴대폰]을 “바꿔놔서” 다행이였다.......지금쯤이면, 마리아가 사전에 녹음해둔 나의 목소리를 틀고 있을터이지만, 아무리그래도 2번은 쓸수 없겠네.
[아키라군, 너무 휴대폰만 쓰지 말라고? 유이 질투해버리니까]
[그럼요, 물론이고 말고요]
누군가 한명에게 붙어있는 상황에서, 다른 얀데레를 얼버무릴 여유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장의 수”로 준비해뒀는데, 유원지에 입장하기전에 써버릴줄이야 예상밖이였다.
[아]
휴대폰이 내 손에서 울렸다.
[정말! 누구한테서의 메일이야?]
[죄...죄송합니다]
나는 내 핸드폰에서 그대로 전송된 메일을 보며-------
보낸이: 키리타니 스미레
받는이: 키리타니 아키라
제목:
본문: 유원지에 빨리 도착해버리고 말았엉(≧∇≦)
키누가사 선배,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아서 심심해~!
빨리 오빠하고 만나고 싶당(///∇//)
눈이 뒤집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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