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빈대가 되고 싶은 나 - 81. 낫토 키아나제・페어리와 조건없는 거래
오랜만에 올리네요..... 오랜만에 보니까 최종장이 시작이
되었더군요! 조금씩 번역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 다음은 피이네가 어떻게 나올지겠네요]
썬글라스를 벗은 나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피이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한방에 아웃인 상황, 상대에게 수를 없애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방적으로 위협을 가해봤다만……녀석은 그 정도로 멈출 괴물이 아니야.
협박내용조차 듣지 않으면, 협박은 협박으로써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라고해도, 스미레와 유라가 끌려간것도 사실. 방관하고 있으면 정체 뿐이고, 현상을 타파하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각오를 한 모양이지만, 미나츠키양의 퍼포먼스는 전성기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나.
[놀랐…지?]
독전파를 뒤집어쓴 청소기 같은 소리를 낸 미나츠키양은 나와 같은 알로하셔츠로부터 눈을 돌렸다.
[내가……보이스퍼커션까지 소양을 쌓았을줄은]
그것을 보이스퍼커션이라고 딱 짤라 말하는 너의 멘탈리티가 놀라운걸.
[아키라군을 손에 넣고 싶어서, 여러가지 노력을 했었어. 만능인 여자가 되고 싶었고, 아키라군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느끼고 싶었어. 보이스퍼커션도 남자 목소리도, 그것의 일환이고]
어째서 애정도 노력도 방향이 틀려버리는 걸까요(의문)
그렇지만 보이스퍼커션은 논외라고해도, 그 남자목소리에는 솔직히 경악했다.
꺼낼수 있는 패의 많음은 편리성으로 이어지고, 이런 상황에서 기회를 놓칠일도 없다. 빈대의 호감도, 플러스 10정도는 있네.
[그 남자목소리, 유치원때 배웠다고 했는데, 누가 그런걸 알려줬나요?]
미나츠키양은 흠칫하면서 몸을 움직이며,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모모선생님]
순간-----목소리가 들렸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야.
상냥하고도 애달픈 울림, 어쩔수 없는 향수를 떠올리게 된다. 모친을 잃은지 얼마 안된 나를 귀여워해준 그 목소리.
-----------아키라군 너는
그래, 그떄, 나는.
----------누군가에게 해서 살아 남으세요.
그렇게 하라고 들었다.
[……군?!]
정신을 차리니, 땀투성이가 되어서, 테이블에 들러붙어 있었다. 얀데레 앞에서 약한모습을 보이다니 나 답지 않네, 라며 나는 어렴풋이 떠오른 기억을 떨쳐냈다.
[미안해요……낫토키아네제가 부족해서]
[그런…… 낫토균에 중독증상이 있다니?! 서브치리신은 단순한 소화효소의 한 종류인게 아니던거야?!]
필사의 형상으로 계단을 내려가던 미나츠키양은, 낫토를 저으면서 돌아온 나의 얼굴에 팩채로 그것을 밀어넣었다.
[먹지 않으면 안돼!!!]
순진무구(물리)
[먹어!!! 먹는거야!!! 낫토키이나제를 섭취하라고!!]
낫토로 눈앞이 막힌 상태로, 절박한 목소리만이 들려온다. 억지로 입을 얼여서, 그저 낫토를 우겨넣어지고 있다.
[낫토를 믿으라고!!! 낫토를 믿어!!!!]
모모선생님……나, 건강하다고. 지금 얀데레한테 낫토 먹여지고 있다고.
몇분후, 푸와그라의 생산방법같이 되버린 나를 구해준 것은 책상위에 있던 무전기였다.
[달링]
피이네의 목소리가 들리던 안들리던, 나를 낫토범벅으로 만든, 낫토요정 미나츠키(낫토키아나제 페어리)가 움직임을 멈췄다.
[거래가 하고 싶어]
낫토를 전부 몸안에 넣고 난 뒤에, 무전기를 잡았다.
[미안하지만, 너와의 거래에 응할 의무도 의미도 보이지 않거든. 이쪽은 즐거운 식사시간이야, 너는 적이니까 낫파(낫토파티의 줄임말)에는 안부를거거든. 오케이~?]
[조건없이, 그 둘을 달링한테 돌려준다고 해도?]
생각치도 못하게--------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런 반응을 기다렸다는듯이, 수화기로부터 쿡하고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럴게, 달링한테 미움받으면 살아갈 수 없는 걸. 어떤 훌륭한 사람이여도,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어. 그건 연구든 애욕이든 사명이든, 학살이든, 고상이든, 저속이든……인간에 따라서, 천차만별. 피이의 경우는 “키라타니 아키라” 이거나 하지]
이 타이밍에 인질을 무상으로 해방한다? 무슨 메리트가 있어서? 함정인가? 그렇다고 하면 함부러 받아들이기는--------
[해방지점을 알려줄께. 피이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을께. 방해도 안할께. 말도 안할께. 만약, 이 계약사항을 깬다면, 아키라군의 앞에서 배를 갈라도 좋아]
부드러운 한숨이 전해오는듯한 미소가, 선이 없음애도 느껴졌다.
[할복이라고 하지? 일본에 있어서 구식적인 책임을 지는방법]
안개가 끼는듯한 화법……피이네가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 그저 우리들에게 있어서 조건이 너무 좋다.
[그 말로한 약속을 지킬 보증은 어디에 있어?]
미나츠키양이 말을 하니, 노골적으로 목소리가 바뀌었다.
[헬로- 아가씨. 몇가지 찬스를 줬지만, 아키라군한테서 떨어지지 않는구나. 마치 아메리카 도깨비바늘……일본에서는[오나모미]라고 말하던가.
오나모미의 지방명, 일본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어?]
[됐으니까, 질문에 대답하라고]
[[깨면, 달링한테서 미움받아] 이 이상의 꾸밈말이 있어?]
침묵을 지킨채로, 미나츠키양은 나에게 무전기를 돌려줬다.
[빈대는 계약불이행을 잊지않아]
[To fight with one’s own shadow……마음에 의심이 있으니까, 어떠한것도 믿지 못하는거구나, 불쌍한 달링]
[이곳은 하와이라고, 일본어를 말하라고]
[[의심암귀를 낳다] 달링의 그런 불합리한 점도, 피이는 정말 좋아해. 머리부터 영혼의 깊숙한곳 까지, 사랑으로 채워주고 싶어]
뜨거운 목소리로 그렇게 속삭이고, 피이네는 포인트를 알려줬다. 미나츠키양은 가지고 있는 지도에 점을 찍으며 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힘내]
수상한 한마디를 곁들이고, 뚜욱하고 연결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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